이얼 선생님 안녕하세요!
수학을 못했던 제가 문과에서 공대에 가고 싶다고... 3월에 삼각함수 미분으로 시작해서... 1년 동안 손목이 찢어질 때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인하대 전자공학과에 합격했던 학생입니다. 2017년도에 수험생활을 했고, 당시에 거의 매일 선생님께 질문드렸는데, 오랜만에 어쩌다 그람슈미츠 과정을 공부하다가 선생님과 즐겁게 공부하던 기억이 나서 놀러왔다가 사업종료라는 글을보고 너무 속상해서 글을 남겨요..ㅠㅠ
선생님 덕분에 진학 후에도 수학분야에서 항상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또 확률과통계 과목에서는 튜터로도 활동하면서 후배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게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동통신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취업준비 중인데, 제가 학부시절 통신에 가장 애정을 느끼고 좋아하게 된 것도 다 선생님께 수학을 잘 배워 놓은 탓에 금방 잘하게 되고 흥미를 느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선생님께서 주신 가르침이 제 인생의 새로운 방향을 잡는 데 큰 영향을 주고 계십니다. 앞으로 살면서 수학 공부가 필요하면 언제나 이 곳에 와야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업을 마무리하시게 되서 안타깝고, 힘이되어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사회에 저 처럼 선생님의 진심을 알고 멋지게 성장해서 선생님을 마음 속에 품고 있는 학생들이 많을 거라 확신합니다. 어려운 시기도 꼭! 잘 이겨내주시고 앞으로 하실 일은 모두 어려움없이 행복하시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최진영 드림
p.s. 파일은 얼마 전 졸업 때 남겨 본 사진인데 선생님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올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대학생활을 멋지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